나의 롤모델 공인중개사 소장님을 만나고 왔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소장님이다.
처음 자격증 따고 아무것도 몰라서 어리버리 하고 있을때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된 소장님 이었다.
시작하기 전에 궁금한것도 많고, 부동산 사무실 구경도 하고싶어서
한번 만나뵙고나서 집에 왔는데 전화가 왔다.
"요즘 거래는 많이 없는데 한번 우리 사무실 다녀볼래요?"
제안에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던지..
나이는 50대 중반정도.
아이가 무려 셋이다!
물론 다 컸다. 막내가 고3인가 그렇다
너무 일하고 싶어서 막내가 36개월 되었을때 일 시작했다고 했다.
지금은 경력이 15년정도 되신것 같다.
그 부동산엔 언제나 실장님이 계셨다.
처음 만난 나에게 수다로 기분좋은 분위기 만들어주셨다!!
웃음소리도 아주 맛깔나심!! +_+
일부러 부담스러우실까봐 집에서 아침겸 점심 먹고 출발했는데도
늘 사무실 안에서 3인분 밥 해주시고
너무 좋으신 분이다!
난 정말 인복이 많은가보다.

소장님은 예정대로 완전 번화가에 사무실을 옮기셨다.
거기는 소장님 3명과 함께 일하고
직원이 4명이나 있었다.
처음 들어갈때 여러가지 이야기는 듣긴 했지만.
인테리어 비용 만만치 않게 들어갔고 오늘 보니 더욱 놀란 화려한 조명과,,
평수는 30평정도 되는가보다.
평범한 부동산 느낌이 아니라 법인 회사 느낌이었다.
소장님은 키도 크신편인데 굽있는 구두 또각또각 소리나니까
그것 또한 좋아보였다.
(지금 안좋은게 뭐가 있겠니...)
늘 사무실안에는 지도가 떡하니 있었는데
여기는 지도도 없다.
하양하양한 분위기에 무슨 지도람!!
책상 밑에 지도가 깔려있다.
요즘은 워킹손님 거의 없다고 했다.
기존 손님들과 계속 거래 한다고 한다.
나는 이 소장님을 롤모델 삼아야겠다.
15년뒤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1. 일터는 번화가로
2. 불편해도 복장은 늘 정장 + 구두 신자
3. 내가 여유가 되어야 다른 직원을 채용할수 있다
나는 돈이 벌고싶은것이 아니라
이 분야에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