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우도] 진해해양공원과 연결된 섬 - 조용한 마을
진해해양공원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해양솔라파크 뒷편으로 예쁜 마을이 하나 보였었습니다.
그때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오늘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해보았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우도
약 200가구정도 있습니다
마을이 참 오순도순 예쁘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진 않지만,
낚시하는 분들이 많고
마을이 조용합니다
늦은시간 찾아서,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어릴때 빨간 하늘이 너무 무서워서
집에 들어갔던 기억을 회상하며
기나긴 계단을 걸어오면 마을에서
반대편 진해해양공원 탑이 보입니다.
해양솔라파크 옆구리 사이로 짚라인이 보입니다.
전 이제 나이가들어 무섭습니다..
어릴땐 어떻게 저런걸 즐겼는지 모릅니다
이 동네 고양이가 굉장히 많이 보이는데
사람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시선이 느껴져서 쳐다보면
멀리서 주시하고 있음..
오라고 하면 가고
가라고 하면 가고
새끼고양이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흔들리게 찍었지만
돌하르방도 있었습니다.
진해 우도는
왠지 제주도 우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름마저 똑같..
정말 작은 마을이고,
차도 다니지 않고
사방에 바다도 잘보이고
마을 한바퀴 걸어서 돌아가면
40분정도 걸릴것같습니다.
시간이 많았다면
저 벤치에 앉아서 한숨 돌리고 갔겠지
사실 우리딸이 제일 좋아했던 곳습니다.
그곳은 바로..

화.장.실
앞에 물이 흘러... 얼음빙판이었습니다
하아.. 여기서 엄마 아빠손잡고
얼마나 발을 뒹굴면서 놀았는지..
마지막에 엉덩방아 찧고
엉엉 울면서
스스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서울살때는 겨울에는 눈과 얼음이 함께였는데.
지방 오고나서는 얼음도 귀합니다
날이 빨리 저물어 아쉬웠습니다
어두워지자
낚시꾼들 말고는
모두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
동네사람들이 밤에 운동도 하러 나오는 느낌입니다.
진해해양공원은 6시가 넘으면 어둑어둑하지만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밤에 달도 떨어져있고
신나게 그네도 탔습니다!
정원 3명!!
편의점과 투썸플레이스가 있는데
늦게까지 문을 엽니다.
편의점에서 라면과 핫바를 사먹으며
한강 공원앞에서 먹는 라면만큼 맛나다며
세상 제일 따뜻한 밤을 보냈습니다.
주차요금은 2시간 정도 있었는데 1천얼마!
1일요금은 3천원정도였던것같습니다.
부담없이 주차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