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백서] 공인중개사의 여유로운 업무노트

[부산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 - 일요일 오후권 후기 : 6군데 체험하고 141키조 벌었어요 본문

일상

[부산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 - 일요일 오후권 후기 : 6군데 체험하고 141키조 벌었어요

aboutmy 2022. 5. 4. 11:41
728x90

안녕하세요
부린백서 입니다!!

제가 어릴때 "나는 커서 어떤일을 할까" 궁금했는데
엄마가 된 지금은 얼마나 더 궁금쓰 할까요!

부산 해운대 근처에 직업체험 할수있는
키자니아 후기 입니다!


부산 키자니아 예매와 할인 팁


예매 tip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 문화의날인데
그날 할인행사하는 곳을 찾아서 (저는 위메프로)
오후권 3인 36,300원 가량에 구매할수 있었습니다!!

구입 후, 티켓번호가 문자로 옵니다.




키자니아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개인 예매를 하면, 날짜별로 오전/오후 시간별로 예매 가능 인원 숫자가 뜹니다.
눈치게임을 하면서 예매 하시면 됩니다.

예매시 문자로 날아온 티켓번호를 적어넣어
예매를 완료합니다.

https://www.kidzania.co.kr/


장소

장소 : 부산 해운대구 센텀4로 15 센텀시티몰 4층




주차

신세계 백화점 안에 있습니다
주차는 조금 힘듭니다~
그래도 너무 빡쎄고 힘들어 지칠 정도는 아니었어요
6시간 무료입니다.


전화해서 예약현황 물어보세요!


친구들에게 얼마나 빡쎈 곳인지 들어서
일요일과 월요일을 두고 선택을 못해 고민하다가
전화로 예약 현황을 물어보았는데요

전화 : 1544-5110

대체로 월요일보다 일요일 오후가 오히려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다들 월요일 출근 준비를 하러 가지만 우리 가족은 그런거 없..)

오후권은 3시 시작인데 2시부터 발권 가능합니다
우리가족은 2시반쯤 와서 진에어 비행기표를 받았습니다

처음 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설명 해주셨습니다
14:45분 G그룹에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진짜 비행기표 같아요

키자니아 이용방법

1. 직업체험을 입장합니다
2. 하고 싶은대로 다 하는건 아니고 각 시간표에 맞춰서 참여인원 제한이 따로 있습니다
3. 직업체험을 하고 나면 일을 했으므로 돈(키조)를 줍니다
4. 키조를 받는곳도 있지만 내는 곳도 있습니다. 초콜릿 만드는 곳은 15키조를 냈어요
5. 키조를 모아서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합니다. 사고싶은 물건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6. 남은 돈은 은행에 저축 합니다

* 백화점, 은행, 줄서서 기다리는것도 only 아이가 합니다. 부모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엄마아빠는 시간표 맞춰서 아이 데리고 뛰어가면 됩니다.

C그룹 탑승중입니다~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왜 사람들이 뛰어가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우리 아이는 G그룹인데 애기아빠가 화장실로 뛰어갑니다 ㅠㅠ


저는 뒤늦게 들어갔고
사람들이 왜 뛰어 갔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리가 없었어요..
마감입니다~ 마감입니다~ 마감입니다~
우리 아이는 울먹이기 시작했어요
"아빠가 화장실 가서 그래 ㅠㅠㅠ"
엄마도 우울하네요
아빠가 시간표를 보더니 갑자기 뛰기 시작합니다
이 날은 아빠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냅니다!!


아빠는 슈퍼맨~~

1. 비행기조종사

기나긴 기다림 끝에 조종사 하러 갑니다
우리 딸~ 비행기조종사가 되면 최고지!!
옷만 입어도 뭔가 된것같아요


엄마아빠는 1층에 내려가서 미끄럼틀 앞으로 대기 합니다.
CCTV로 아이의 모습을 볼수 있고 잠시 후 이 미끄럼틀을 타고 탈출합니다



끝나면 키조를 받고 아빠는
다음 스케줄 맞춰서 달립니다!!
우리 아이만 달리는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막막 달려요!!


2. 소방관


다음은 소방관 입니다
아이들 불끄는거 너무 좋아하죠~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하여 불도 끄고 옵니다
인기 많은 만큼 오래 기다려야하지만
짧은시간 간격으로 자주 있습니다.


준비운동 열심히 하고 각자 안전모자를 쓰고
출동!!

소방차를 타고 호텔에 불을 끄러 왔는데
사실 자세히 보면 도착하자마자 불이 꺼져있고, 애들이 물을 쏘면 빨간 불이 납니다-
ㅎㅎㅎㅎ

불꺼서 받은 돈을 엄마에게 주고
바로 다음 코스로 달려갑니다
우리 아이가 이렇게 돈 벌고 막 던져주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을까요!

3. 초콜릿 공장

사실 인기 제일 많았던 곳입니다.
두번을 퇴짜맞고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여
엄마는 행복한 미소 날립니다
머리에 모자도 쓰고 진짜 직원같죠?

문을 닫아버려서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이 귀를 다 막아버리는걸 보니 뭔가 엄청 시끄러운가봅니다!
(초콜릿 평평하게 하는 작업 하는듯합니다)

4. 연기학교 : 배우

유튜버 흉내를 좋아하는 우리아이는
이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흰 셔츠와 머리띠, 날개를 달아놓으니
처음만난 옆에 친구와 춤을 열심히 춥니다
연기학교는 여자애들만 있었습니다.
키자니아 한바퀴 쭉 돌고 광장에서 춤을 춥니다

아이가 원해서 했던건 이정도.
아이가 재미없어했지만, 시간 떼울겸,, 그냥 가기도 아쉽고 2가지 체험 더했습니다

오후타임만 해서 총 6가지 했네요


이날은 정말 운이 좋았던것이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었는데요
쉬어야하는 근로자의날 일을 하러 왔으므로
입장할때 6키조를 더 주었고
일할때마다 2배씩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후타임, 6군데 들러서 받은 키조는??
141키조 였습니다!!
올레!
장하다


오늘 하루 모은 키조! 현금으로 변해라 얍!!

7. 백화점

키조를 들고 백화점에 갑니다.
백화점은 시간표가 딱 정해져있지 않아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후 7시까지 합니다.
안에는 아이들이 구경하고 있고
들어갈수 없는 어른들은 밖에서 아이들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참 귀엽고 웃기고 그래요
요 쪼꼬만한,, 숫자개념도 모르는 아이가 뭘 집어올까요!
"숫자 100 써있는거 아무거나 집어도 돼!"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구경하더니 잠깐 밖에 나와서
"엄마, 꽃 사도 돼?"
묻습니다.
꽃은 키조가 조금 모자라서 안된다고 했어요.
나중에 왜 꽃사고 싶었냐고 하니 엄마 주고싶었대요.
우리 착한 내 딸 ㅠㅠ
엄마 또 마음속으로 한바탕 울었습니다.



엄마말 최고로 잘 듣는 우리딸은
100키조에 맞춰서 당근 연필세트 사왔습니다.

아마 근로자의 날이 아니었으면 못샀을거에요~
정말로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다 끝나고 우리 딸에게
"오늘 직업체험 했잖아. 무슨 일 제일 하고싶어?"
라고 물어보니
"초콜릿 만드는 사람 되고싶어"

그래 나는 순수한 너가 너무 좋다.

728x90